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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회장, 11년만의 주식기부

  • 2014.09.17(수) 17:17

서울대병원에 10억 상당 증여

 

서경배(사진)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서울대학교병원에 10억원어치의 주식을 기부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7일 서 회장이 우선주 1824주를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 건립기금으로 증여했다고 밝혔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0억원어치 주식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기부는 서울대병원과 연구개발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의학 연구과정의 혁신과 의료 기술 발전을 도모하려는 뜻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기부에 앞서 "그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해 온 서울대병원의 신규 연구소 건립을 후원해 우리나라 의학 연구 기술의 발전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는 지하 5층, 지상 4층의 총 3만1484㎡ 규모로 건설되며, 내년 1분기 완공 예정이다.

한편 서 회장은 지난 2003년 고(故) 서성환 회장의 유지에 따라 가족들과 함께 아모레퍼시픽 주식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해 한부모 여성가장의 창업을 돕는데 쓰도록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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