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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이겨낸 '이마트타운', 나흘간 10만명 찾아

  • 2015.06.22(월) 10:53

매출목표 1.5배 초과 달성
정용진 "소비회복 계기될수도"

이마트가 경기도 일산에 선보인 이마트타운이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2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이마트타운의 매출액은 이마트의 목표액 대비 1.5배 가량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오픈 이후 나흘간 방문객은 10만명에 달했다.

이마트타운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대형마트인 이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가 동시에 입점한 대형 매장이다. 지하 3층 지상 2층 건물로, 연면적(건물 바닥면적의 합계)은 축구장 14개 크기인 10만㎡(3만평)에 달한다.

특히 이 곳에는 일렉트로마트, 더라이프, 피코크키친 등 이마트가 처음 선보인 전문매장도 함께 문을 열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어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가족단위 고객이 많았고 매장 내 체류시간도 길었다"며 "입소문이 나면서 지역소비자들의 방문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정용진 부회장도 이마트타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 긴급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메르스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마트타운은) 소비자들의 반응이 괜찮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방문객 중 마스크를 쓰지 않은 고객이 많았다"며 "(이런 분위기면) 침체된 소비가 다시 살아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도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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