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주목하는 넘버원 랜드마크가 되겠습니다"
정일채(사진) AK플라자 대표이사는 18일 경기도 수원 AK플라자 수원점에서 열린 'AK타운 비전 선포식'에서 "쇼핑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며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AK타운은 애경그룹이 수원역사와 그 인근에 19만4000㎡ 규모로 조성한 백화점(AK플라자)·쇼핑몰(AK&)·호텔(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이 결합된 복합 쇼핑문화공간이다. 하루 30만명이 오가는 교통의 요지에 있다.
애경은 이곳에 2003년 AK플라자를 열어 수원을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키웠다. 지난해 12월에는 AK&과 노보텔 앰배서더를 오픈해 이 일대를 'AK타운'으로 조성했다. 인근에 롯데몰 수원이 들어섰지만 AK의 아성을 깨지는 못했다. AK플라자 수원점은 AK타운 조성 이후 올해 10월까지 매출이 월평균 6%씩 신장하며 지역 1등 자리를 굳건히 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경쟁점이 생기면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게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지역밀착 마케팅과 참신한 상품구성으로 수원의 독보적인 1등 백화점으로 자리를 지켰다"고 말했다.
애경은 AK타운 오픈 1주년을 맞아 "쇼핑·호텔·항공·문화 글로벌 허브를 지향하는 '수원 쇼핑 1번점'으로 거듭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제주항공 등 그룹계열사와 공동투자해 통합패키지를 개발하고 경기관광공사, 경기방송과 제휴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4개 국어(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방송과 고객응대로 글로벌 영업환경 구축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