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 안성탕면(사진)이 새롭게 단장했다.
15일 농심은 안성탕면 면에 쌀을 첨가하고, 면발을 더 두껍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1982년에 출시된 안성탕면은 1997년 이후 매년 매출 1000억원을 내는 효자 브랜드다.
면에 쌀 전분이 첨가되면 더 쫄깃해지지만, 끓이는 과정에서 쉽게 퍼진다는 단점이 있다. 농심 측은 쌀면 제조기술을 적용해 이 단점을 극복했다. 회사 측은 “면속 쌀 성분이 국물에 배어들어 안성탕면의 구수한 된장맛을 한층 돋웠다”고 덧붙였다.
농심은 면의 두께를 1.6mm에서 1.7mm로 소폭 늘렸다. 식감을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제품 포장 디자인도 젊은 고객 취향에 맞게 새롭게 꾸몄다.
농심 관계자는 “더 새로워진 안성탕면으로 더 높아진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해 라면시장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