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맛짬뽕’이 출시 50일 만에 2000만개를 돌파하며, 오뚜기 ‘진짬뽕’보다 더 빠른 속도로 팔려나가고 있다.
7일 농심은 ‘맛짬뽕’이 출시된 작년 11월16일부터 올해 1월4일까지 50일간 2000만개가 넘게 판매됐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판매량은 1300만개로, 농심 라면 가운데 ‘신라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렸다.
농심 맛짬뽕의 면은 3mm로 다른 제품보다 굵고, 국물 맛은 불맛을 살린 것이 특징. 농심 관계자는 “농심 '맛짬뽕'은 최근 A대형마트에서 짬뽕라면 중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앞서 오뚜기는 작년 10월15일 선보인 ‘진짬뽕’이 출시 2달 만에 2000만개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농심은 오뚜기보다 한 달 늦게 프리미엄 짬뽕을 내놨지만, 판매 속도는 농심이 오뚜기보다 더 빠른 상황이다. 농심 ‘맛짬뽕’은 출시 50일만에, 오뚜기 ‘진짬뽕’은 출시 2달만에 각각 20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농심은 이번 달부터 '맛짬뽕'을 해외로 수출한다. 미국, 캐나다, 중국과 수출상담을 끝내고, 1월말 선적을 앞두고 있다.
회사 측은 “’맛짬뽕’을 ‘짜왕’과 함께 라면시장 톱 5 브랜드에 만들고, 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농심의 6번째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