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현 SK케미칼 LS Biz. 마케팅부문장(왼쪽)과 백승호 JW신약 부사장이 12일 SK케미칼 판교 본사에서 스카이셀플루4가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SK케미칼] |
SK케미칼이 JW신약과 더불어 독감백신의 판매영역 확장에 나선다.
SK케미칼은 경기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JW신약과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에 대한 공동 판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올 가을부터 SK케미칼은 병원, 내과의원 등 병의원, JW신약은 피부과ㆍ비뇨기과ㆍ성형외과 등에서 각각 스카이셀플루4가의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JW신약은 기존에 피부과ㆍ비뇨기과ㆍ성형외과 등을 상대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해당 백신의 판매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케미칼이 개발한 '스카이셀플루4가'는 1회 접종으로 총 4종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종,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종 등이다. 최근에는 3종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3가 백신보다 4가 백신 접종이 권장되는 추세다.
특히 '스카이셀플루4가'는 유정란을 사용해 백신을 제조하는 방식과 달리 세포배양 방식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유정란 백신은 제품 생산에 필요한 계란이 부족할 경우 인플루엔자 대유행시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비해 세포배양 방식으로 제조한 백신은 수요에 맞춰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항생제나 보존제가 사용되지 않아 외부로부터 오염에도 비교적 안전하다.
백승호 JW신약 부사장은 "이번 공동 마케팅을 통해 SK케미칼의 우수한 백신을 안정적으로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며 "JW신약의 영업·마케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제품 판매에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SK케미칼 관계자는 "스카이셀플루의 저력이 올해는 다양한 접종처를 통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