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 '수액'(링거)으로 유명한 JW생명과학이 가세했다. JW생명과학은 다음달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JW홀딩스의 자회사인 JW생명과학은 지난 9일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공모 주식수는 총 240만주다. 공모 희망가는 2만7000~3만2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648억~780억원 규모다.
이 회사는 내달 10~11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18~19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27일이다.
JW생명과학은 수액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2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 작년 영업이익은 167억원, 당기순이익은 113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66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8% 늘었다. 영업이익은 111억원, 당기순이익은 7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5.5%, 31.9% 증가했다. 회사 측은 영양수액제 위너프 등 제품의 판매 호조가 올 상반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JW생명과학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수액 사업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라며 추가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신규 사업을 확장하고 시설투자, 연구개발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