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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젖병속 이물질, 분유서 나온 것 아니다"

  • 2016.09.30(금) 13:43

"이물질 직접 수거해 조사..타사 유산균 제품서 나온 것"

 

매일유업은 최근 일부 언론에서 '매일유업 분유에서 이물질이 나왔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 "이물질은 자사 분유가 아닌 타사 유산균 제품에서 나왔다"는 자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매일유업은 "앱솔루트 명작 분유를 탔던 젖병 속에서 나온 고무 재질의 이물질은 해외 액상 유산균 제품 내 산소투입방지 장치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앞선 지난 29일 한 언론사는 "분유 속에서 성인 새끼 손가락 절반만한 고무 재질의 이물질이 나왔다"며 "해당 제조사는 문제의 이물질을 직접 수거해 조사했고 자기 공장에서는 나올 수 없는 것이라고 해명한 뒤 상황을 그냥 마무리 지었다"고 보도했다.

매일유업 품질안전팀은 젖병에서 발견 후 수거된 물질과 유산균 제품에서 확보한 산소투입방지 장치가 동일 물질인지 비교 분석한 결과, 모양·크기·재질이 모두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산소투입방지 장치는 액상 유산균의 보존 기간 향상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평소엔 병에서 빠져나오지 않지만, 중간마개를 빼고 제품을 사용하면 병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다고 매일유업 측은 설명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모든 분유는 생산 후 총 35가지 검사를 거친다"며 "품질검사, 원산지 등 각종 정보는 회사 홈페이지와 식품이력추적관리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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