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생명과학] |
유니세프는 국제적인 백신 입찰을 실시해 업체를 선정한 뒤, 전세계에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입찰에서 5개 업체와 경쟁해 수주계약을 따낸 LG생명과학은 오는 2017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3년간 80여개국에 유펜타를 수출할 예정이다.
'유펜타'는 5세 미만의 영유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치사율이 높은 5가지 질병(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간염, 뇌수막염)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
이 회사는 현재 범미주보건기구(PAHO)가 진행중인 입찰에도 참여하고 있어 추가적인 백신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범미주보건기구로부터 수주받을 경우, 유니세프를 포함해 1억달러(약 1130억원) 규모 이상의 백신을 수출할 수 있다는 것이 LG생명과학 측의 설명이다.
LG생명과학은 "이번 입찰 수주 성공을 발판으로 현재 개발중인 폐렴구균 백신과 소아마비, 6가 혼합백신 상업화도 앞당기겠다"며 "전세계 백신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1990년대부터 백신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국내 최초 B형 간염 백신과 뇌수막염 백신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백신사업 확장을 위해 현재 충북 오송에 최첨단 백신 생산기지를 건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