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생명과학이 자체개발한 당뇨 신약 '제미글로'. (사진=LG생명과학) |
LG생명과학이 자체 개발해 내놓은 당뇨병 치료신약 '제미글로'의 인도와 중남미 시장 발매에 맞춰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나선다.
LG생명과학은 오는 3월 코스타리카를 포함한 중미 5개국과 인도에 자사의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LG생명과학은 지난 2013년 제미글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다국적기업인 사노피-아벤티스, 멕시코의 스텐달 등과 세계 104개국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인도 등 9개국에서 제미글로의 판매허가를 획득한 후 올해 3월부터 의료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LG생명과학은 지난해 미국 당뇨병학회와 ESAD(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 등에 참여해 의료관계자들에게 제미글로의 특장점과 임상결과를 알렸다.
이어 올해에는 인도와 중남미에서의 제품 출시에 맞춰 미국 내분비 학회와 미국 당뇨병학회, 유럽 당뇨학회 등 세계적 당뇨관련 학회에서 연구성과를 발표하며 제미글로 홍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금번 제미글로의 인도 등 주요 국가에서의 출시로 국산 신약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올해 제미글로가 주요 국가에서 출시된 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에 학술 및 마케팅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