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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케아, 기흥에 새 점포 계획..'또 롯데 옆'

  • 2016.10.24(월) 16:02

고매동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인근 부지
강동은 용인과 상권 겹쳐 출점 ‘불투명’

/이명근 기자 qwe@


가구업체 이케아가 서울경기 지역에서 광명점과 고양점에 이어 세번째 점포로 용인시 기흥구를 선정하면서, 수도권 점령을 위한 '삼각 벨트' 구축에 나섰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케아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산 41-7번지 일대에 부지면적 5만883㎡(1만5392평), 건축면적 8917㎡(2697평) 규모로 점포를 열 계획이다.

용인시청 관계자는 “지난 9월초 고매동에 가구전문점을 내겠다는 사업 신청이 들어와, 현재 이케아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후속 행정 절차로 환경영향평가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말했다. 
 

행정절차 등이 완료돼 실제 건축에 들어갈 경우, 이케아 기흥점은 지난 2014년 12월 문을 연 광명점(1호점)과 지난 5월 착공에 들어간 고양점(2호점)에 이어 수도권에 문을 여는 세 번째 점포가 될 전망이다. 이로써 이케아는 수도권 남서부의 광명점, 북서부의 고양점과 더불어 남동부 용인에 점포를 내며 수도권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삼각 벨트를 구축하게 됐다.


이케아는 1호점, 2호점과 마찬가지로 이번 기흥점 역시 롯데와 인접한 곳에 터를 잡았다. 기흥 이케아 부지로부터 약 600m 떨어진 곳에는 내년 하반기 문을 열 예정인 롯데 프리미엄아울렛이 위치하고 있다.

 

▲이케아 기흥 부지(왼쪽 아래)로부터 북동쪽으로 약 600m 인근에 위치한 롯데 프리미엄아울렛은 내년 하반기에 문을 연다. [사진=네이버지도]

 

이케아가 들어설 예정인 고매동 부지는 현재 뉴경기관광의 자회사인 유성이 보유하고 있다. 뉴경기관광은 오는 2022년까지 고매동 일대에 쇼핑시설, 호텔, 세계음식문화촌, 공연시설 등 체류형 종합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롯데와 함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케아 기흥점으로 인해 서울 강동지역은 출점 여부가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기흥은 강동지역과 더불어 서울 동남권으로 묶여 고객 수요가 겹치기 때문에 이케아가 기흥에 점포를 낼 경우 강동에는 점포를 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간 이케아는 서울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에 입점을 물색해 왔으나, 내년 상반기에나 이곳의 부지매입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앞서 이케아는 지난 4월 강동구청과 상생업무협약(MOU)을 체결했지만, 강동에 점포가 들어서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이를 강제할만한 법적인 구속력은 없다.

이와관련 이케아 측 관계자는 “어느 곳에 점포를 낼 지에 대해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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