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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배춧값 가장 저렴한 마트는?

  • 2016.11.17(목) 16:27

이마트 포기당 1680원, 도매가보다 저렴
대규모 사전계약으로 배추·무 가격 낮춰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중 배추를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이마트로 나타났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는 이날부터 일제히 배추·무·고춧가루·젓갈 등 김장재료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오는 23일까지, 롯데마트는 오는 30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대형마트 3사중 가장 저렴한 가격에 배추를 내놓은 곳은 이마트였다. 이마트는 김장배추 한묶음(3포기)을 5040원에 판매한다. 1포기당 가격은 1680원으로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물론 가락시장 도매가격(11월 평균 2371원)보다 저렴하다.

다만 이 가격은 KB·삼성·우리·SC 등 이마트 제휴카드로 결제할 때 적용된다. 정상적인 판매가격은 1포기당 2100원이다. 그럼에도 이마트의 배춧값은 다른 대형마트보다 싸다. 홈플러스는 배추 1포기당 가격을 2490원으로 책정했고, 롯데마트는 2380원에 내놨다.

사전에 재배농가와 대량 구매계약을 맺은 덕분에 배춧값 폭등시기에도 저렴한 가격에 배추를 공급하게 됐다는 게 이마트의 설명이다. 이마트가 이번에 준비한 배추는 60만포기다. 경쟁사에 비해 갑절이나 많은 양을 준비했다. 이마트는 여기에 카드사 제휴할인까지 붙여 배춧값을 1000원대로 낮췄다. 

김장의 주재료인 무도 이마트가 저렴했다. 이마트는 5㎏짜리 다발무를 도매가(5929원)보다 400원 이상 저렴한 5480원에 내놨다. 홈플러스는 5990원, 롯데마트는 5980원에 각각 판매한다.

부재료인 고춧가루는 홈플러스의 가격경쟁력이 두드러졌다. 홈플러스는 '진미 햇살홍 고춧가루'를 1만2500원(1㎏)에 내놨다. 이마트가 기획상품으로 준비한 고춧가루는 1만6800원(1㎏), 롯데마트의 '초이스엘 고춧가루'(1kg짜리 2개)는 3만1900원이다.

한편 대형마트들은 김치를 사먹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포장김치나 김치 패키지 상품도 내놨다.

홈플러스는 포장김치 점유율 1위 브랜드인 '종가집'과 공동으로 10kg짜리 대용량 포장김치를 5만48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소규모로 김장을 직접 담글 수 있도록 절임 배추 1포기와 김장양념, 김장용 바닥비닐을 밀폐용기에 넣어 만든 '우리가족 김장으로 놀자' 상품을 1만6800원에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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