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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필리핀' CJ대한통운 합작법인 설립

  • 2016.12.19(월) 18:21

TDG그룹과 손잡고 물류사업 전개

CJ대한통운은 필리핀 현지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현지 물류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CJ대한통운과 손잡은 현지 기업은 1967년 설립된 TDG그룹이다. 이 회사는 종합물류, 선박관리, 관광, 정보통신 분야에서 30여개의 기업을 보유한 필리핀 주요 기업 중 하나로 임직원 1만8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이 회사와 합작법인인 'CJ트랜스네셔널 필리핀(CJ Transnational Philippines Inc.)'을 설립해 필리핀 현지에서 기업물류, 내륙운송, 물류센터 운영, 택배 등 종합물류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글로벌 5위 물류기업 도약을 위해 중국에 이어 인도네이사,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인수합병(M&A), 합작법인 설립 등 성장전략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CJ대한통운은 말레이시아 센추리 로지스틱스를 인수해 현지 1위 물류사업자에 올랐고, 인도네시아에선 대규모 물류센터를 인수해 사업역량을 높였다. 이와 함께 동남아시아 1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라자다그룹과 국제특송 전담계약을 체결하는 등 동남아시아 물류사업 강화와 네트워크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 CJ대한통운이 필리핀 TDG그룹과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해 물류사업을 확대한다. 지난 16일 오후 필리핀 마닐라 TDG그룹 본사에서 열린 합작법인 계약 행사에서 (앞줄 왼쪽부터) J. 로베르토 C. 델가도 TDG 창업자 겸 그룹 회장과 라시드 델가도 TDG그룹 대표, 이재진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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