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는 두산그룹 계열사 두산생물자원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수가는 353억원.
두산생물자원은 2007년 ㈜두산이 생물자원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가축사료 공급부터 사육 관리까지 낙농·양돈·양계 등 축산농업 전 과정에 걸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846원, 영업이익은 33억원이다.
동원그룹은 기존 사료전문 계열사인 동원팜스와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동원팜스 작년 매출은 868억원. 회사 측은 "두 회사의 기술력, 영업력 등 노하우가 더해지면 사료사업부문 경쟁력이 배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원그룹은 최근 들어 인수·합병(M&A)으로 사세를 키우고 있다. 2015년 베트남포장재기업(TTP·MVP), 온라인 축산물 유통기업(금천)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동부익스프레스와 온라인 반찬 기업(더반찬)을 사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