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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선블록 시장…'아웃도어형·도시형' 치열

  • 2017.04.18(화) 18:10

덧바르기 쉬운 '스틱형'·미세먼지 차단하는 '안티폴루션' 인기

봄철을 맞아 자외선 차단제품의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국내 자외선차단제 시장은 약 3500억원 가량이다.  꼼꼼한 자외선 차단이 피부관리의 핵심으로 알려지면서 출시 제품들의 차단지수 등급이 올라가고 바르는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야외활동을 할 때 덧바르기 편리한 아웃도어용과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도시생활용 라인에서 화장품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 아웃도어용, 최고 차단등급에 땀 방지·스틱형 대세

아모레퍼시픽의 스포츠선케어브랜드인 아웃런은 컬러선스틱을 선보였다. 자외선B 차단지수 최고등급(SPF50+ PA+++)에 색조 기능까지 갖춘 스틱형제품으로 최근 트렌드를 한 제품 안에 모두 녹여냈다는 평가다. 핑크·옐로우·오렌지·민트·블루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 컬러선스틱은 제품의 지속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하다.


자외선B 차단등급을 뜻하는 SPF(Sun Protection Factor)는 현행법상 최고 50까지 표시·광고하는 것이 가능하다. 50 이상은 50+로 표시한다. SPF 50은 피부를 붉게하는 자외선 B를 맨살일때에 비해 50배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피부를 검게하는 자외선A의 차단 정도를 나타내는 PA(Protection grade of UVA)는 + 개수가 하나 늘수록 차단 능력이 2배씩 높아진다는 뜻이다.

애경도 화장품브랜드 AGE 20'S(에이지투웨니스)에서 자외선 차단 최고등급인 SPF 50+ PA++++을 적용한 아쿠아 선 알로에 스틱을 내놓았다. 야외활동으로 인해 지워지더라도 쉽게 덧바를 수 있도록 스틱형으로 출시됐다. 스웨트 프루프와 미세먼지 흡착방지 효과도 갖췄다. 뜨거워진 피부에 청량감을 주기 위해 '아쿠아 포켓' 기술을 적용하고 알로에수와 허브에센스를 주요 성분으로 한 진정에센스를 담았다.

프리메라는 워터베리어 기술을 적용한 아웃도어용 선크림 '스킨릴리프 워터프루프 선블럭'을 선보였다. 땀을 차단해 지속성을 높이고 워터드롭 제형으로 만들어 피부 위에 발랐을 때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CNP 차앤박화장품도 야외활동에 덧바르기 편리한 '브라이트닝 데일리 플루이드 선'을 선보였다. 플루이드 형태의 투명 제형이어서 메이크업 위에 바르는 것이 가능하다. 차단등급은 SPF50 PA++++다.

◇'미세먼지 차단'에 주력한 도시용…'LED 차단' 기능까지

도시 생활인들을 위한 '미세먼지 차단' 기능을 갖춘 자외선차단제도 인기다. 화장품사마다 독자적인 기술을 적용해 미세먼지와 같은 오염물질을 막는 '안티폴루션'에 힘을 쏟았다.


라네즈는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더스트 블록(DUST BLOCK) 기술을 적용한 '올데이 안티폴루션 디펜서'를 출시했다. 자석의 같은 극이 서로를 밀어내는 원리에서 차용했다. 생활용인만큼 자외선 차단등급은 다소 낮은 SPF 30 PA++다. 설화수도 비슷한 기능의 '상백크림'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였다. 독자적인 피부표현 코팅 제형기술을 적용해 미세먼지가 피부에 달라붙지 않도록 했다. 차단등급은 SPF50+ PA++++의 최고등급이다. 

미미박스는 국내 최초로 미세먼지 차단지수인 DPF지수를 인증받은 '아임 미미 쉴드 라인'을 선보였다. 미세돌기로 공기속 오염 물질을 튕겨내는 연잎에서 모티브를 얻어 피부 장벽을 형성해 미세먼지를 튕겨내는 기능을 갖췄다. 

닥터지는 미세먼지를 넘어 실내 광 차단 기능으로 차별화한 그린 마일드 업 선 SPF50+ PA++++ 제품을 내놓았다. 컴퓨터, TV, 게임기, 스마트폰 등의 LED화면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를 차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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