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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쏙쏙]뉴스투뿔-바디프랜드의 진검승부

  • 2018.07.11(수) 17:36


 
안녕하세요. 경제뉴스의 핵심 키워드를 뽑아내 더 쉽게, 더 재미있게 설명해드리는 '뉴스 투뿔' 김춘동 기잡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기대를 모으는 유망주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바디프랜드인데요. 잘 아시겠지만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를 만듭니다. 요즘 TV 드라마를 보면 안방이나 거실에서 안마의자 하나쯤은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대부분 간접광고긴 하지만 안마의자의 인기를 반영하는 단적인 사례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이 바디프랜드가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비즈니스워치 나원식 기자가 쓴 '상장 눈앞 바디프랜드…불안한 이유는' 이 기사를 보면 바디프랜드는 얼마 전 주관사를 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증권가에선 바디프랜드의 예상 시가총액이 2조5000억원에서 3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엄청난 몸값인데요. 실제로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독보적인 기업입니다. 
 
바디프랜드는 그동안 국내 안마의자 시장의 고성장을 이끌어왔는데요. 2007년 불과 200억원 수준에 불과하던 국내 안마의자 시장 규모는 지난해 6000억원대로 커졌습니다. 10년 만에 무려 30배나 늘어난 건데요. 이 성장을 주도한 게 바로 바디프랜드입니다. 
 
당연히 실적도 좋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4100억원, 영업이익은 830억원에 달했는데요. 특히 영업이익률이 20%를 웃돌면서 알짜기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브랜드도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요. 각종 드라마에 단골로 등장하는 건 기본이고, 지난달엔 최고급 슈퍼카의 대명사인 람보르기니와 손잡고 '람보르기니 안마의자'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안마의자의 가격은 3000만원대로 웬만한 중형차 한 대 가격에 버금갑니다.
 
바디프랜드는 슈퍼카의 강렬한 디자인에다 이탈리아의 명품 감성을 구현해 글로벌 상류층을 겨냥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최고급 브랜드인 람보르기니만큼 전 세계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겁니다. 
 
다만 일부에선 불안한 시각도 존재합니다. 바디프랜드가 지난 수년간 안마의자 시장의 성장을 주도해온 건 맞지만 앞으로도 계속 승승장구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인데요. 
 
무엇보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안마의자 시장은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데요. 반면 시장이 커지면서 휴테크와 코웨이는 물론 SK매직과 LG전자 같은 대기업까지 눈독을 들이면서 진검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결국 바디프랜드가 그간 고성장을 이어가려면 국내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면서 해외시장도 개척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인데요. 가령 지금은 안마의자가 '효도선물'이란 이미지가 강한 데 이젠 '1인 가구의 필수품' 내지는 '혼수품' 등으로 인식을 바꿔가면서 파이를 더 키워야 한다는 겁니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를 내세워 예전에 없던 시장을 키우면서 화려하게 주식시장 입성을 노리고 있는데요. 바디프랜드가 과연 지금까지 기세를 계속 살릴 수 있을지 또 그다음 단계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기대까지 충족시킬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춘동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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