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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도 HMR시장 진출…'프리미엄으로 승부'

  • 2018.12.27(목) 14:50

식품PB '고메이494' 확장해 프리미엄 HMR 출시

▲ 사진=갤러리아 백화점 제공.

한화그룹이 운영하는 갤러리아백화점이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뛰어든다. 앞서 현대백화점도 프리미엄 HMR 제품을 내놓은 바 있다. 식품업체에 이어 대형마트와 편의점, 백화점까지 HMR 경쟁에 가세하면서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7일 현재 운영 중인 식품 자체 브랜드(PB)인 '고메이494'를 확장한 HMR 상품을 오는 28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갤러리아는 '프리미엄 백화점 채널'의 특성을 기반으로 '고메이494 HMR'을 프리미엄 간편식 브랜드로 키워낼 계획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여성 경제활동인구 확대 등 사회적 변화에 따라 안전하고 건강에 좋은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판단, 프리미엄 HMR 제품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국내 최고급 식품관인 '고메이494'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나와 내 가족이 먹는', '건강하고 몸에 이로운'을 가치로 두고 '고메이494' 프리미엄 HMR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갤러리아는 우선 '강진맥우 꼬리곰탕'과 '강진맥우 사골곰탕', '된장찌개', '고추장찌개', '김치찌개' 등 5종을 선보인다.

강진맥우는 전라남도 강진에서 사육한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로 갤러리아백화점이 지난 1991년부터 독점계약을 맺어 선보인 제품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 '강진맥우'의 사골을 활용해 '사골곰탕'과 '꼬리곰탕' 제품을 내놨다.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고추장찌개는 권기옥 식품 명인과의 협업으로 만든 제품이다. 전통 방식으로 제조한 된장과 고추장으로 맛을 살렸다. 김치찌개의 경우 유정임 식품 명인의 김치를 재료로 사용했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건강한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고객을 중심으로 '고메이494' PB의 선호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라며 "향후 주스와 건강칩, 반찬류, 밀키트 등 다양한 품목으로 상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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