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프리미엄 마트 마켓컬리가 '올페이퍼 챌린지' 프로젝트의 하나로 서울 월곡초등학교에 첫 번째 교실 숲을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마켓컬리는 지난 9월 모든 포장재를 종이로 바꾸는 '올페이퍼 챌린지'를 시작하며, 종이 박스 재활용 촉진과 사회공헌을 함께 실천하기 위해 '초등학교 교실 숲 조성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마켓컬리 고객들이 환경을 위한 선순환 구조에 함께 동참하는 방식으로, 신규 주문 시 기존 배송받은 종이 박스를 송장 제거 후 현관 앞에 두면 마켓컬리가 회수하는 프로세스로 운영된다. 수거된 포장재는 재활용 업체를 통해 수익화돼 전국 초등학교 교실에 숲을 조성하는데 쓰인다. 박스 회수율이 높아질수록 포장재 재사용으로 환경 오염을 줄이고, 미세먼지와 지구 온난화까지 예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이를 위해 마켓컬리는 사회적 혁신기업 트리플래닛과 파트너십을 맺고, 지난 21일 서울 월곡초등학교에 나사(NASA)에서 정한 공기정화식물인 아레카 야자, 드라세나, 스타피필럼 등의 식물 총 300개를 마켓컬리 트럭으로 전달했다. 이 식물들은 공기 정화는 물론 화학물질과 실내 오존을 제거해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아이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실 숲 조성 사업으로 총 30개 학급 모두에 각 10개 화분을 배치했으며, 이는 각 학급당 공기청정기 5대를 365일 내내 가동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양은희 월곡초등학교 교장은 "최근 미세먼지 등 대기 질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아이들의 호흡기 건강이 크게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마켓컬리의 '올페이퍼 챌린지' 프로젝트를 통해 푸르른 식물로 조성한 교실 숲이 공기 정화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심신 안정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올페이퍼 챌린지'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첫 번째 교실 숲을 조성하게 된 데는 고객분들의 적극적인 공감과 동참이 원동력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하게 매달 한 개의 학교에 교실 숲을 조성해 미래세대를 위해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