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 검색

'코로나19'로 바뀐 휴가…'빈틈' 찾는 유통업계

  • 2020.07.02(목) 17:28

집콕족 크게 늘 듯…여행은 국내 여행
캠핑·호캉스 등 유통업계 준비 분주

코로나 19가 결국 소중한 휴가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감염사태에 따라 해외여행이 어려워졌습니다. 국내라도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은 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평소 같으면 여름휴가 대목을 노렸을 유통업계도 전략수정이 한창입니다. 코로나 19의 직격탄을 맞은 여행이나 숙박업계는 손해의 최소화를, 다른 업계는 새로운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상황에서 올해 휴가철은 어떤 풍경일까요. 일단 휴가 자체를 즐기려는 사람 자체가 줄었습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직장인 866명을 대상으로 '올여름 휴가계획'에 대해 공동 조사한 결과,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는 직장인은 응답자의 26.8%에 불과했습니다. 지난해에는 같은 질문에 78.2%가 휴가 계획이 있다고 했습니다.

휴가철에도 문밖을 나서지 않는 '집콕족'이 대거 늘 것이 예상되면서 유통업계는 이들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집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위한 '워라밸 페어'를 열고 운동복과 실내 운동기구, 마사지기 등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였습니다. 

CU는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해 아쉬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항공 기내식을 콘셉트로 기획한 '기내식 도시락 시리즈'를 론칭했습니다. 기내식 특유의 감성을 전달하기 위해 기존 일반 플라스틱 용기 대신 알루미늄 용기를 사용했습니다.

집콕족에게 가장 인기있는 제품들은 가정에서 캠핑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접이식 테이블과 실내 텐트 등 홈캠핑 장비입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 4월 22일부터 한 달 동안 전년 대비 실내 텐트의 판매량이 39%, 접이식 테이블은 49% 증가했습니다.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문밖으로 나서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대부분은 국내 여행입니다.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 익스피디아 조사 결과 국내 여행객 10명 중 8명(77%)이 올해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국내여행 중 가장 인기를 끄는 아이템은 캠핑입니다.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레저이기 때문입니다.

캠핑의 꽃은 고기입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캠핑을 위해 대용량으로 고기를 구입하는 고객을 위해 '고기 할인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고기 할인이 아니라 고기 할인권이라니 특이합니다. 고기 할인권은 4장 세트로 7월 13일부터 4주간 매주 한 장씩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카드로 사면 1만9800원, 일반구입이면 3만원입니다. 할인권이 적용된 고기를 살 경우 최대 16% 할인된 가격에 고기를 살 수 있습니다.

현대그린푸드는 캠핑장에서 쉽게 조리가 가능한 캠핑용 밀키트 세트 '캠밀'을 선보였습니다. 미국산 프라임등급의 채끝세트와 칠레산 돼지목살세트로 구성됐습니다.

각 세트는 고기 500g과 함께 샐러드와 감바스 알 아히요, 파스타, 리소토 등이 포함됐습니다. 대량생산돼 발송되는 일반적인 밀키트와 달리 캠밀은 주문을 하면 배송 전날 조리사들이 조리해 배송합니다. 

그래도 휴가인데 몸 편하게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큰 준비 없이 국내 호텔을 찾는 '호캉스'의 인기는 여전합니다.

신세계조선호텔의 부티크 브랜드 레스케이프호텔 명동은 도심 속 캠핑을 주제로 '서머에디션 시티브레이크' 패키지를 선보였습니다. 숙박객에게는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벅스 서머 e-프리퀀시 아이템인 레디백을 공통으로 제공합니다. 스타벅스의 관계사라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혜택입니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는 야외 수영장 이용과 생맥주 등이 제공되는 '원 써머 나이트 패키지'를 선보였습니다. 코로나 19를 대비해 세스코 방역팀을 호텔에 상주시켜 객실과 레스토랑, 각종 시설 등을 매일 소독합니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영업에 제한이 많아졌지만 이럴 때일수록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로나 19는 언젠가 퇴치되겠지만 우리는 계속 손님을 맞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신이 바빠서 흘린 이슈, 줍줍이 주워드려요[뉴스레터 '줍줍' 구독하기]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댓글 보기 )

많이 본 뉴스 최근 2주 한달

산업·부동산 경제·증권 디지털·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