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주력부문인 학습지 및 공부방 사업에서 선방했다. 올해 2분기 수익성이 차츰 예년 수준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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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연결기준)은 1550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1610억원) 보다 3.8% 줄었다. 작년 같은 기간(1620억원)에 비해서는 4.1% 감소했다.
수익성은 다소 다른 양상을 보였다. 영업이익이 50억원으로 1년 전(61억원) 보다는 18.2% 감소했다. 반면 영업손실 17억원을 기록했던 1분기에 비해서는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률도 3.2%로 차츰 예년 수준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력 사업부문의 수익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학습지 및 공부방 사업은 2분기 매출 943억원에 영업이익 56억원을 달성했다. 전년에 비해 18.6%(8억7100만원)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매출 감소 속에 저비용 매체로의 광고 다변화를 통해 광고 및 판촉비용을 절감한게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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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부문(2분기 매출 54억원)도 선방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억원가량 늘어난 11억원을 기록했다. 전집 부문(518억원)만 뒷걸음질쳤다. 영업흑자 규모가 18억원으로 8억원 축소됐다.
웅진씽크빅은 또한 올해 분기배당제 도입 이후 첫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6월 말을 기준일로 해서 보통주 1주당 40원 총 46억원을 지급키로 했다. 시가배당율은 1.6%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