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야구단이 팀명을 '쓱 랜더스(SSG LANDERS)'로 확정했다. 랜더스라는 이름처럼 새로운 야구 문화를 인천에 상륙(Landing)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신세계는 최근 인수한 프로야구단 이름을 SSG 랜더스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신세계 관계자는 "랜더스(LANDERS)는 인천을 상징하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처럼, 인천 하면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새로운 상징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팀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은 비행기나 배를 타고 대한민국에 첫발을 내디딜(Landing) 때 처음 마주하게 되는 관문의 도시이며, 대한민국에 야구가 처음 상륙한(Landing) 도시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신세계 그룹은 야구단 이름을 정하는 내부 논의 과정에서 인천 지역의 특색을 잘 살릴 수 있을지, 인천을 대표할 수 있을지 여부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랜더스'를 중심으로 팀과 팬, 지역이 야구로 하나 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팀명을 확정한 만큼 로고와 엠블럼, 유니폼 제작에도 박차를 가해 정규 시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SSG 랜더스'가 인천의 상징, 인천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세계는 SK텔레콤이 보유한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1000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지난달 23일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고, KBO 회원 가입 신청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