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가 중동 시장에 진출한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중동 지역에 매장 100개를 설립한다는 목표다. 업계에서는 작년 말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직상장에 성공한 교촌이 중동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관심을 갖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 (Galadari Brothers Group)’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교촌치킨은 현재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총 6개국에서 47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은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여러 중동 지역에서 40여년간 글로벌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약 10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건설 및 부동산,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진출해있는 기업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중동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프랜차이즈 운영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의 계약을 통해 앞으로 글로벌 브랜드의 진출이 활발한 두바이에 1호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레바논, 요르단 등 중동지역과 아프리카 모로코 등 총 9개국에 향후 5년 간 100개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교촌시리즈(간장치킨), 허니시리즈(허니치킨) 등의 차별화된 메뉴를 바탕으로 중동 지역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한국을 대표하는 치킨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