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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고친' 롯데ON, '새로 고침'으로 확 바뀔까

  • 2021.04.29(목) 15:47

1주년 기념 '온세상 새로고침' 순항 중
유입 고객·매출액 크게 늘어…가능성 확인

나영호 신임 롯데ON 사업부 대표/그래픽=비즈니스워치

지난 1년간 고전을 면치 못했던 롯데ON이 출시 1주년을 맞아 본격적인 재정비에 나섰다. 최근 수장을 교체한데 이어, 공격적인 1주년 기념 행사로 소비자들의 시선 끌기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일단 첫 반응은 좋다는 평가다. 문제는 앞으로도 이런 흐름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느냐다.

롯데ON은 지난 26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론칭 1주년 기념 ‘온세상 새로고침’이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 첫날인 지난 26일에는 전년대비 6배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ON을 방문한 고객 수도 평소 대비 5배 이상 많았다. 구매 고객 수도 전년대비 7배 늘었다. 구매 고객 중 첫 구매 고객의 비율이 15%를 넘어서는 등 긍정적인 시그널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행사 상품 중에서는 e쿠폰의 인기가 높았다. 이번에 롯데ON에서 새롭게 선보인 ‘KB 증권 상품권(2만 원·3만 원권)’의 경우 2만 원권은 반나절 만에 준비한 5000장이 완판됐다. 온라인몰 최초로 판매한 3만원 권은 1만 장 이상 판매되며 증권 상품권만 4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문화상품권(5만 원)은 판매 시작 1분도 되지 않아 준비한 5000 장이 모두 판매됐다. 롯데리아를 포함해 외식 상품권도 하루 동안 3만 장 이상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롯데ON은 이날부터 판매하는 제주항공 국내외항공권도 많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되면 급등할 항공권을 미리 구입해 놓을 수 있는 기회다. 제주도를 포함 국내 전 노선 및 일본, 홍콩, 괌 등 해외 노선을 정상가 대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코로나19를 감안해 최장 5년까지 사용기한을 연기할 수 있다.

라이브방송도 인기였다. 26일 오전 11시부터 삼성전자 휴대전화를 판매한 방송에는 역대 최대 인원인 5만  3000여 명이 시청했고 한 시간 동안 1억 5000만 원의 실적을 올렸다. 1분에 약 240만 원어치의 상품이 판매된 셈이다. 이후 방송된 LG프라엘과 크록스 라이브 방송도 1만 명 이상 시청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롯데ON은 오는 30일 오전 11시부터 코카콜라와 라이브 방송 ‘제로 데이’를 진행한다. 라이브 방송에서는 코카콜라 제로, 토레타 등 인기 상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편집샵인 카시나와 스프라이트의 콜라보 상품 및 롯데백화점 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박광석 롯데ON 마케팅부문장은 “롯데ON이 1주년을 맞아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온세상 새로고침’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며 “e쿠폰과 라이브 방송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행사 잔여 기간에 제주항공 항공권을 포함해 인기 브랜드 럭키박스 등을 중심으로 집객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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