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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17조' 인도 시장에 신제품 확 늘린다

  • 2021.12.14(화) 08:33

'초코파이 딸기잼' 등 신제품 대거 출시
차(茶) 문화 발달·프리미엄 제품 인기
2월 현지 공장 설립…새 성장축으로 육성

오리온이 인도 제과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를 통해 인도 시장을 중국, 베트남, 러시아 시장에 이어 오리온의 또 다른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오리오은 올해 초 인도에 현지 공장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베트남에서의 수입 물량을 줄이고 자체 생산으로 시장 확대에 나선 상태다.

오리온은 인도 법인이 ‘초코파이 딸기잼’과 ‘초코칩 쿠키’를 출시하는 등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며 본격적으로 인도 제과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초코파이 오리지널’에 이은 신제품인 초코파이 딸기잼을 앞세워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한다. 오리온은 인도에서 고품질 원료와 이국적인 풍미의 프리미엄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착안, 기존 초코파이에 새로운 맛을 더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사진제공=오리온

인도는 차(茶) 문화가 발달한 곳이다. 차와 함께 곁들여 먹는 비스킷 제품이 전체 제과 시장의 약 40%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오리온 인도 법인은 달콤하고 진한 초콜릿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초코칩 쿠키로 현지 프리미엄 비스킷 시장을 정조준할 계획이다.

또 오리온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들여오는 쌀과자 ‘안’(An, 현지명 : ‘오!라이스’)과 ‘카스타드’(현지명 : ‘쿠스타스’)도 인도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어 지속해 수입량을 늘리고 있다.

오리온은 올해 2월 인도 ‘라자스탄’(Rajasthan)주에 생산공장을 완공했다. 기존 베트남 법인에서 수입해 공급하던 물량을 인도 공장에서 직접 조달해 보다 신선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소득 수준이 높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형마트, 이커머스 판매는 물론 소규모 전통 채널 입점도 확대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인도는 세계 2위의 인구 대국으로 소득 증대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인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시장”이라며 “철저한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현지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는 다양한 제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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