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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한국·중국·베트남 대표 싹 바꿨다

  • 2021.12.01(수) 13:23

정기 인사 단행…주요 법인 대표 물갈이
"R&D·해외 현지화 전략 전문가 선임"

오리온 본사. /사진=오리온 제공.

오리온 그룹이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한국과 중국, 베트남 3개 법인 대표를 전부 교체했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빠르게 대응해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연구·개발(R&D) 전문가와 현지화 전략에 능한 임원들을 새로 선임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오리온은 이승준 한국 법인 사장을 대표이사 겸 글로벌연구소장으로 내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지난 1989년 오리온에 입사한 뒤 상품개발팀장, 중국 법인 R&D부문장을 거쳐 지난해부터는 글로벌연구소장을 맡아왔다. '꼬북칩'과 '닥터유 단백질바',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 등의 히트 상품을 잇따라 만든 식품개발 전문가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 신임 대표는 글로벌 R&D를 총괄하며 중국, 베트남, 러시아를 비롯해 해외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신제품을 지속해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승준 오리온 한국법인 신임 대표. /사진=오리온 그룹 제공.

중국과 베트남 법인 대표도 신규 선임했다. 김재신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중국 법인 대표를 맡는다. 신임 김 대표는 지난 1990년 오리온에 입사한 뒤 해외 법인에서 생산과 R&D를 두루 거쳤다. 중국 법인 랑팡공장장을 역임한 뒤 베트남 법인으로 자리를 옮겨 지난해 대표이사를 맡은 바 있다. 쌀과자 '안(An)'과 양산빵 '쎄봉' 등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을 개발해 베트남 법인의 고성장을 이끌었다.

중국 법인의 경우 현지화 체제를 한층 강화하는 인사도 단행했다. 궈홍보 영업본부장, 천리화 상해공장장, 김영실 포장공장장, 징베이 마케팅팀장 등 현지 직원을 본부장과 팀장 직책으로 승진 선임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처음으로 현지인 공장장을 배출한 바 있다. 현지 직원들에게 동기와 비전을 지속해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법인 새 대표에는 박세열 전무를 신규 선임했다. 박 신임 대표는 2000년 입사 이후 한국 법인 경영지원부문장을 거쳐 중국 법인 지원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밖에 오리온홀딩스가 중국 산둥루캉의약과 세운 합자 법인 '루캉하오리요우' 백용운 대표는 상무로 승진했다.

다음은 오리온 임원인사 명단이다. 

 

< 대표이사 내정 및 선임>

▲대표이사

-이승준 한국 법인 사장(내정)

-김재신 중국 법인 부사장(승진)

-박세열 베트남 법인 전무

 

<승진>

▲전무

-박현식 한국 법인 영업본부장

-강래현 중국 법인 지원본부장

-이성수 중국 법인 생산본부장

 

▲상무

-김동주 한국 법인 생산본부장

-김용태 한국 법인 ENG팀장

-여성일 베트남 법인 지원본부장

-정종연 베트남 법인 마케팅팀장

-백용운 루캉하오리요우 대표이사 

 

<신규 선임>

▲상무

-홍순상 한국 법인 CSR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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