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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의 승부수…트레이더스에 '유료 멤버십' 도입

  • 2022.10.04(화) 09:18

유료 멤버십 '트레이더스 클럽' 도입
멤버십 회원에게 더 많은 혜택 부여
간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으로 변경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이마트가 오프라인 매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창고형 할인 매장에 승부수를 띄웠다. 그동안 코스트코와 달리 도입하지 않았던 '유료 멤버십'을 도입한다. 다만 코스트코처럼 모든 이용자가 필수적으로 멤버십에 가입하는 것이 아닌 원하는 고객만 가입토록 했다. 더불어 간판도 교체한다. 

이마트는 기존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으로 전면 개편하고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유료 멤버십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이마트는 창고형 할인점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확실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트레이더스는 '넥스트 트레이더스'를 위한 전사적 과제를 진화시키기 위해 지난 1년간 상품, 고객, 점포, 지원체계 등을 전방위적으로 진단해 변화를 준비해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유료 멤버십' 도입이다. 이마트는 한 차원 높은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을 도입해 멤버십 고객을 확보하고 트레이더스만의 고객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일반 고객도 현재와 동일하게 쇼핑을 할 수 있는 ‘열린 매장’ 정책도 이어간다. 아울러 완전 회원제 이상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사진제공=이마트

이번에 도입하는 유료 멤버십은 ‘트레이더스 클럽’과 자체 적립 포인트 ‘티알 캐시(TR CASH)’다. ‘트레이더스 클럽’은 크게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등급으로 나뉜다. 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스탠다드 비즈(BIZ)와 프리미엄 비즈(BIZ) 등급도 각각 운영한다.

스탠다드 회원은 연회비 3만원 (비즈 회원은 2만5000원), 프리미엄 회원은 연회비 7만원에 가입할 수 있다. 구매금액별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TR 캐시’를 스탠다드 회원 1%, 프리미엄 회원 2% 적립(적립한도 각 50만원·100만원)해준다.

‘TR캐시’는 쓸수록 쌓이는 포인트다. 매장에서 쇼핑 금액이 커질수록 적립 금액이 늘어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리워드다. ‘트레이더스 클럽’ 연회원 갱신 후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기존 신세계포인트 적립 혜택도 유지된다.

또 멤버십 고객은 매월 트레이더스의 인기 상품을 특별 회원가에 구매할 수 있다. 회원 혜택에 만족하지 못했을 경우 연회비를 100% 돌려준다. 프리미엄 회원에게는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핵심 채널들과 연계한 ‘신세계 유니버스’ 혜택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트레이더스 클럽’ 정식 론칭은 내년 1월 1일이다. 

이와 함께 간판도 바꾼다. 기존 ‘이마트 트레이더스 (EMART TRADERS)’에서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TRADERS WHOLESALE CLUB)’으로 전환한다.

‘도매, 대량, 대규모’를 의미하는 ‘Wholesale(홀세일)’을 브랜드명에 공식 적용해 대형마트인 이마트와 완전히 다른 창고형 할인점 본연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신규 BI는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에 우선 적용한다. 오프라인 매장 사이니지에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트레이더스를 상징할 대품 ‘빅 웨이브 아이템 (BIG WAVE ITEM)’을 출시한다. 카테고리별로 압도적 가격, 품질 경쟁력 자랑하는 차별화 상품을 지속 개발해 제공한다. 

노재악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급변하는 유통환경과 경기 불황, 고물가의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확실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총체적 혁신을 단행했다”며 “트레이더스만의 방식으로 고객 관점의 창고형 할인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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