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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의 실험 '유료 멤버십', 가능성 봤다

  • 2022.11.09(수) 09:21

'트레이더스 클럽' 가입자 30만명 돌파
한달 만에 목표 고객 수 112% 달성
'TR캐시' 적립·멤버십 회원 할인 등 인기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에 도입한 '유료 멤버십'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는 당초 예상과 달리 소비자들의 유료 멤버십 가입에 대한 저항감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향후 본격적으로 유료 멤버십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가 지난달 4일 출범시킨 ‘트레이더스 클럽’은 이달 4일까지 한달 만에 누적 가입자가 30만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당초 목표했던 고객 수의 약 112%를 달성했다.

트레이더스는 종전 ‘이마트 트레이더스(EMART TRADERS)’에서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TRADERS WHOLESALE CLUB)’으로 브랜드명을 바꾸며 멤버십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트레이더스는 ‘홀세일 클럽’을 브랜드에 넣으며 창고형 할인점 본연의 가치를 강화하겠다는 비전 아래 새로운 멤버십을 도입했다.

‘트레이더스 클럽’의 혜택은 ‘멤버십 전용 할인 상품’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TR 캐시’ 적립이 대표적이다. TR 캐시는 내년 1월부터 적립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고객들의 관심은 멤버십 회원을 위한 특별 할인 혜택에 집중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트레이더스는 주기적으로 멤버십 전용 할인 상품들을 선정해 판매하고 있다. 멤버십 전용 할인 상품 중에서도 할인율이 크고 수요가 큰 ‘빅 웨이브 아이템’ 10개를 구매하면 15만원 이상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멤버십 기본 등급인 ‘스탠다드’의 연회비 3만원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점포들은 이들 멤버십 전용 할인 상품들을 활용해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해당 상품을 진열한 판매대 근처에서 멤버십 가입을 안내하고 영수증에는 전용 할인 상품과 할인액을 표시해두고 있다. 가입하면 당장 얼마를 할인 받을 수 있는지 고객에게 알려주는 방식이다.

빅 웨이브 아이템으로는 위스키가 대표적이다. 트레이더스는 발베니, 맥캘란, 에반 윌리엄스 등 MZ세대 및 중년 남성들에 고루 인기가 높은 위스키들을 다량 확보해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트레이더스는 지속적으로 고객 수요가 큰 상품들을 파악하고 대량으로 확보해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트레이더스는 멤버십 회원이 아니어도 상품 구매와 신세계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열린 창고형 매장’ 정책을 앞으로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노재악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경기 불황과 고물가로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필수 상품을 어떤 유통 채널보다도 싸게 살 수 있는 창고형 할인점에 고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트레이더스는 차별화된 멤버십과 상품으로 고객 혜택을 극대화해 한국을 대표하는 창고형 할인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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