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이것 땜에 맥주 꺼렸는데"…'퓨린' 줄인 필라이트

  • 2023.02.06(월) 09:17

하이트진로, 국내 최초 퓨린 저감 발포주
355ml 당 2mg으로 대폭 낮춰…한정 판매

하이트진로가 통풍을 유발하는 퓨린의 함량을 대폭 낮춘 필라이트를 출시했다. 건강을 중시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에 맞춘 시도로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하이트진로는 발포주 '필라이트 퓨린 컷'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퓨린은 신체 DNA를 구성하는 필수 성분이지만 과다하게 축적될 경우 통풍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현대인의 서구화된 식습관과 함께 국내 통풍 환자 수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25% 증가했다. 통풍 환자가 중년 위주였던 과거와 달리 젊은 층에서도 증가 추세다. 

필라이트 퓨린 컷은 퓨린 함량을 대폭 낮췄다. 355ml 캔 당 퓨린 함량이 총 2mg으로 기존 필라이트 후레쉬 대비 90% 낮은 수준이다. 퓨린을 대폭 줄였지만 필라이트만의 프레쉬(FRESH) 저온숙성 공법을 통해 시원하고 상쾌한 목 넘김을 더욱 살렸다는 설명이다. 

발포주 시장이 발달된 일본에서는 2013년부터 퓨린 함량을 낮춘 제품이 출시돼 지속 성장 중이다. 하이트진로는 2017년 퓨린 저감 발포주를 자체 개발해 OEM으로 생산, 일본에 수출한 이력이 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다양한 발포주에 대한 니즈 증가에 따라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고자 신제품을 한정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필라이트 퓨린 컷은 355ml 캔 제품 1종만 출시되며 6일부터 전국 슈퍼 및 대형마트에서 한정 수량 판매된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