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생산 및 유통, 소비자 단체들로 꾸려진 '우리 수산물 지키기 운동본부'가 발대식을 갖고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수협중앙회는 15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5층 대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발대식을 개최했다.
우리 수산물 지키기 운동본부는 검증 및 관리되고 있는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을 알려 소비자가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임무다.
특히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둔 시점에서 위축된 수산물 소비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확인되지 않은 불확실한 정보에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운동본부는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급되고 있는 수산물에 대해 안심하고 소비해 달라는 내용의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호소문은 대통령실을 비롯한 정부·언론·시민단체 등 365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운동본부는 이어 우리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열고 '우리 수산물 안심하고 365일 소비합시다' 라는 캠페인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운동본부는 지홍태 굴수하식수협 조합장을 위원장으로 생산자단체(8개 수협 회원조합), 어업인단체(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유통·소비자단체(노량진중도매인협동조합, 한국소비자연맹)로 꾸려졌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국내 위탁판매장에선 검역을 통과한 수산물만 유통되기 때문에 국내 수산물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다"며 "(오염수 방류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믿고 그에 준하는 정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