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무라벨 페트병' 만든 롯데칠성, 자원순환에 진심

  • 2024.06.24(월) 11:12

ESG경영 실천에 전력…'자원순환'에 방점
실제 제품에 반영해 플래스틱 배출량 줄여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 기획·참여로 성과

/그래픽=비즈워치

국내 최초로 무라벨 페트병 제품을 개발한 롯데칠성음료가 ESG 경영에 기초한 ‘지속가능성’ 역량 키우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나날이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ESG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 대표 음료·주류업체답게 ESG경영의 핵심을 '자원순환'에 두고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무라벨 페트병 제품의 최초 개발, 맥주의 투명 페트병 선도적 전환 등 패키지 자원순환을 위한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국내 최초 재생원료를 활용한 rPET(Recycle PET, 재생 페트) 제품의 도입과 재활용에 용이한 패키지를 개발하는 등 꾸준한 패키지 혁신에도 나서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0년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앤 무라벨 제품 ‘아이시스8.0 ECO’를 선보였다. 아이시스 고유의 브랜드를 라벨 대신 용기에 표현해 페트병 재활용 효율을 높이고 플라스틱 라벨 사용을 절감하자는 과감한 선택이었다.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4년간 무라벨 제품 확대의 노력을 지속한 이래 플라스틱 라벨의 절감량은 2023년 말 기준 약 650톤에 달한다. 무라벨 제품은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에게 생수 구매의 주요 기준으로 떠올라 전체 생수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칠성사이다 제로’, ‘트레비’ 등에도 확대 적용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6월 국내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부산물을 활용한 rPET의 기술 및 품질 검증을 실시했다. 페트병을 다시 페트병으로 만드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의 실현을 위해 ‘아이시스8.0 ECO 1.5L’ 제품에 재생원료 10%를 넣어 생산 중이다. 폐플라스틱의 매립 및 소각에 따른 환경 영향을 줄여 사용된 플라스틱이 다시 페트병으로 돌아가는 자원순환 경제 체계의 기틀을 만들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또 2022년부터는 미래세대인 아이들을 대상으로 기후·환경 위기 문제를 인지하고 스스로 사회적 실천을 해나가는 ‘환경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BS와 초록우산과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어린이 환경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새활용 엑스포에 참여, 임직원 해변 정화 활동을 해 왔다. 최근엔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는 업사이클링 프로모션 ‘플라스틱 캐쳐’를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하고 있다. 오프라인 활동으로는 성수동에서 투명 플라스틱 공병을 현장 수거해가는 플라스틱 수거 팝업을 운영한 바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올해 2월부터 생수 전 제품의 병 입구 높이를 18.5mm에서 12.8mm로 낮추면서 500㎖ 페트병 기준 프리폼 중량을 13.1g에서 11.6g으로 줄였다. 기술의 적용 과정에서 소비자 음용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 ET-CAP(Extra Tall Cap)이라는 신규 Cap을 적용했다. 이번 병구 높이의 단축은 생수 제품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연간 7.8% 감축 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은 플라스틱 페트병 경량화 작업은 롯데칠성음료가 오래 전부터 진행해 온 일이었다. 생수 브랜드인 ‘아이시스’ 500㎖ 페트병 기준으로 최초 무게 22g 대비 47.3%의 경량화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롯데칠성음료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식음료 기업 최초 ‘RE100’에 가입 후 태양광 설비의 도입, 공장 폐열 회수 등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2년 8월 안성공장 태양광 설비의 가동을 시작으로 안성사출공장, 충주2공장에도 태양광 설비를 통한 재생에너지의 자가소비 전환 시스템을 갖췄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전체 사용 전력량의 6.8%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했다.

이밖에도 환경 정보 공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원료의 채취·생산·유통·폐기 등 전 과정의 환경영향을 계량화한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은 총 18종이다. 이 중 ‘칠성사이다1.5L’ 등 11종의 제품은 ‘저탄소제품 인증’을 추가로 획득헸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ESG 기준원의 환경분야 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았다. 지난 4월 킨텍스에서 열린 ‘제 18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새롭게 선보인 맥주 크러시의 투명 페트가 ‘기술성, 지속가능성, 시장성, 표현성’ 등의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하여 미래 경쟁력 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롯데칠성음료를 사랑해주시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며 "지구의 기후 변화와 환경 위협으로부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지속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