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가성비 영양제, 다이소 말고 이곳에서도 판다

  • 2025.03.11(화) 10:35

CU, 건기식 도입 추진
건강식품 매출 2배 늘어

그래픽=비즈워치

CU가 최근의 가성비 건기식 트렌드에 올라탄다. 다이소가 출시한 가성비 건강기능식품이 많은 관심을 불러모은 데다 편의점 내 건강식품 매출도 급격히 증가하는 등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에 CU는 건기식 특화점 확대와 함께 업계에서 가장 먼저 건강기능식품 도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1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2021년 5.3%, 2022년 27.1%, 2023년 18.6%였던 건강식품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137%로 급격히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건강 관리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편의점에서도 건강 관련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어난 데다 유한양행, 종근당 등 유명 제약사들과 손잡고 다양한 이중제형 제품을 내놓은 영향이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CU는 작년 10월 선제적으로 전국 매장 3000점을 건강식품 진열 강화점으로 선정하고 40여 종의 상품과 특화 진열대 등을 도입했다. 올해 상반기 내 건강식품 특화점을 5000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CU 명동역점에 조성된 건강식품 특화존./사진제공=BGF리테일

CU는 지난해 말 K-푸드 특화 편의점으로 오픈한 명동역점에 건강식품 특화 존을 마련해 피로 회복, 면역 케어, 이너 뷰티, 다이어트 등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한 30여 종의 관련 상품을 판매하며 건기식의 실수요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CU는 상반기 중 직영점을 중심으로 건기식 테스트를 확대하고 주요 제약사들과 차별화 제품 출시를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상품 라인업을 확정한 뒤 내년 상반기에는 전국 가맹점을 대상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CU는 이에 앞서 업계 단독으로 동아제약의 건강식품 '비타그란' 4종과 '아일로 카무트 효소' 1종의 판매에 나선다. 비타그란 시리즈는 비타민을 비롯해 여러가지 필수 영양소를 다양한 형태로 먹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카무트 효소는 캐나다산 정품 카무트 브랜드밀을 유산균 4종으로 발효한 효소가 고함량으로 함유돼 이쓴ㄴ 제품이다.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분해 효소가 한 포에 모두 담겨 있다.

박형규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편의점에서 손쉽게 건강식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이 크게 늘면서 시장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건강 관련 제품들을 추가로 선보이게 됐다"며 "차별화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기 위해 제약사들과 협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