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베트남 최대 유통사와의 협력을 확대한다. 베트남 진출 10여 년 만에 매출을 7배 가까이 늘린 데 이어 북부 지역과 중소도시까지 'K푸드' 영토를 넓힌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은 베트남 1위 유통사 박화산(Bách Hóa Xanh)과 'K푸드 확산 및 가공식품 시장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조재범 CJ제일제당 식품아태본부장과 응우옌 득 따이 박화산 모기업 MWG 회장이 참석했다.
박화산은 베트남 최대 리테일 그룹 MWG 산하 슈퍼마켓 체인으로 전국 276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박화산에서 '비비고' 만두, 롤, 김치, 김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 4개년 연평균 20% 성장률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2015년 제분 사업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현지화 전략과 인수합병(M&A), 생산 기지 구축을 통해 식품 사업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 베트남 매출은 2016년 대비 약 7배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현재 베트남 만두와 김치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CJ제일제당과 박화산은 이번 협력을 통해 △K푸드 확대 및 현지 트렌드에 맞는 가공식품 공동 개발 △냉장·냉동 인프라 투자를 통한 식품 안전 관리 체계 고도화 △체험 마케팅 및 K푸드 페스티벌 등 공동 프로모션을 추진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박화산과 협력해 호치민 등 남부 지역을 넘어 베트남 북부 지역과 지방 중소도시까지 K푸드 판매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주력인 만두와 김치, 롤 등 냉동·냉장 제품 외에도 누들과 스낵 등 상온 제품과 육가공 냉장 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베트남 유통 시장의 혁신을 이끄는 박화산과의 파트너십은 비비고가 베트남 '국민 브랜드'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현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K푸드 확대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