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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9월까지 순익 = 신한금융 1분기 순익

  • 2013.11.01(금) 16:30

3분기 순익 864억, STX 대손비용 탓
공격적 충당금 전략, 내년 매각시점 경영지표 나아질까 관심

우리금융그룹의 올 3분기 순이익이 1000억 원을 밑돌면서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부진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도 5000억 원에 못 미쳐 신한금융의 3분기 실적만도 못했다.

우리금융이 1일 발표한 실적 자료를 보면 3분기 순이익은 864억 원에 그쳐 2분기보다 41%나 줄었다. 3분기 누적으론 4447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 넘게 급감했다.

우리금융의 3분기 순이익이 많이 줄어든 이유는 STX그룹의 법정관리 여파 등으로 대손비용이 42% 넘게 늘어난 탓이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소폭 늘었고, 판매관리비는 오히려 줄었다.

이처럼 우리은행이 공격적인 충당금 전략을 평치면서 내년 매각시점엔 오히려 좋아진 지표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순이익이 급감한 이유는 하이닉스 주식 매각익(4040억 원) 등 일회성 요인이 없어진데다, 순이자마진(NIM)이 꾸준히 낮아진 영향이 컸다.

우리금융의 3분기 NIM은 2.12%로 2분기보다 4bp 하락했다. 적극적인 충당금 적립에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69%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우리금융의 총자산은 3분기 말 현재 429조 원, BIS비율과 기본 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2.7%와 9.3%를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412억 원으로 2분기보다 78% 넘게 줄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273억 원으로 67% 감소했다. 다른 계열사들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광주은행이 792억 원, 경남은행이 1733억 원, 우리투자증권이 548억 원, 우리F&I가 403억 원, 우리파이낸셜이 37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연말까지 자산건전성 개선을 최우선 경영전략으로 추진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없애겠다”면서 “성공적인 민영화를 위해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경영 효율화를 높여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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