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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환 농협은행장 취임…'디지털 휴먼뱅크' 선언

  • 2020.03.26(목) 15:35

코로나 피해 고객지원 점검으로 시작…"우산같은 존재돼야"
디지털 휴먼뱅크 키워드로 미래·고객·전문성 제시

손병환 NH농협은행장(사진)이 26일 취임했다.

지난 20일 제5대 농협은행장으로 내정됐던 손병환 행장은 이날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곧장 은행장 업무에 돌입했다.

손병환 행장의 첫 행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대고객 지원 현황 점검이었다.

손 행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고 경제가 다시 정상화될 때까지 농업인,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우리 고객들에게 비올 때 우산 같은 존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농협은행의 방향성은 '디지털 휴먼뱅크'로 정의했다. 미래를 위해 디지털 역량을 끌어올리면서 고객중심 영업을 펼치겠다는 의미다.

손 행장은 "임기 동안 함께 성장하는 디지털 휴먼뱅크를 구현하겠다"며 "이를 위한 핵심 키워드는 미래, 고객, 전문성"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꼽은 구체적인 과제는 ▲농협 본연의 가치 구현 ▲고객보호와 가치 제고 ▲디지털 혁신을 통한 초격차 디지털뱅크 구현 ▲글로벌사업 질적 성장 ▲열심히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 및 전문성 강화 등이다.

손 행장은 조동화 시인의 '나 하나 꽃 피어'라는 시의 구절을 인용하며 "함께 변하며 농협은행을 성장하는 디지털 휴먼뱅크로 바꾸어 나가자"며 "직원들이 진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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