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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환 NH농협은행장(사진)이 26일 취임했다.
지난 20일 제5대 농협은행장으로 내정됐던 손병환 행장은 이날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곧장 은행장 업무에 돌입했다.
손병환 행장의 첫 행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대고객 지원 현황 점검이었다.
손 행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고 경제가 다시 정상화될 때까지 농업인,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우리 고객들에게 비올 때 우산 같은 존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농협은행의 방향성은 '디지털 휴먼뱅크'로 정의했다. 미래를 위해 디지털 역량을 끌어올리면서 고객중심 영업을 펼치겠다는 의미다.
손 행장은 "임기 동안 함께 성장하는 디지털 휴먼뱅크를 구현하겠다"며 "이를 위한 핵심 키워드는 미래, 고객, 전문성"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꼽은 구체적인 과제는 ▲농협 본연의 가치 구현 ▲고객보호와 가치 제고 ▲디지털 혁신을 통한 초격차 디지털뱅크 구현 ▲글로벌사업 질적 성장 ▲열심히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 및 전문성 강화 등이다.
손 행장은 조동화 시인의 '나 하나 꽃 피어'라는 시의 구절을 인용하며 "함께 변하며 농협은행을 성장하는 디지털 휴먼뱅크로 바꾸어 나가자"며 "직원들이 진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