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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회장에 손병환 농협은행장…내부출신 선임

  • 2020.12.22(화) 12:58

임추위 "폭넓은 식견·전문성 갖춰"

손병환 농협은행장이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임됐다. 농협금융 내부출신이 회장이 된 건 이번이 두번째다.
손병환 농협은행장이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임됐다. 농협금융 내부출신이 회장이 된 건 이번이 두번째다.

NH농협금융지주 회장에 손병환 현 농협은행장이 선임됐다. 농협금융 회장 자리에 내부 출신이 오른 것은 초대 신충식 회장 이후 두 번째다.

NH농협금융은 2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손 행장을 신임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고 밝혔다.

신임 손 회장은 1962년생으로 진주고와 서울대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2015년 스마트금융부장 재임 시 NH핀테크혁신센터 설립에 기여했고 지난해부터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과 경영기획부문장, 농협은행장을 역임하면서 농협금융의 호실적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농협금융 회장은 주로 관료출신이 맡아왔다. 하지만 김광수 전 회장이 은행연합회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지난달 27일 긴급히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해 이날 내부출신 인사를 최종 후보를 낙점했다.

임추위는 "2020년 이전은 금융지주의 뼈대를 뿌리내리는 시기였다면 2020년 이후는 내실있는 성장을 도모하고 농업·농촌과의 시너지를 발휘해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보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농협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뛰어난 디지털 전문성을 갖춘 손 후보자를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022년 12월31일까지 2년이다. 농협금융은 이사회 보고와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차기 농협은행장 선임은 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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