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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연이은 자본확충…자기자본 20조 시대 연다

  • 2021.03.26(금) 10:37

3000억 규모 유증 결정…지난해 말 이어 추가 확충
단순자본비율 상대적 열위…자본 건전성 개선 기대

농협금융지주 핵심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이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이 20조원 대로 진입한다.

지난해 말에 이어 연이은 자본확충을 통해 그간 시중은행에 비해 낮은 수준이던 단순자기자본비율이 올라가면서 자본 건전성이 일부 개선될 전망이다. 

26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789만4736주로 100% 지분을 보유한 농협금융지주 대상이다. 

자금조달 목적을 운영자금으로 명시한 농협은행은 이번 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이 20조원 대로 높아지면서 자본적정성 개선이 기대된다. 지난해 9월 말 현재 농협은행의 자기자본은 17조1702억원이다.

농협은행은 지난 2018년 2000억원, 지난해 12월에는 1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자본적정성 개선 노력을 지속 중이다.

지난해 말 농협은행의 단순자기자본비율은 4.24%로 주요 시중은행의 5~6%대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단순자기자본비율은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 티어(Tier) 1(기본자본) 레버리지비율과 함께 은행 자본 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보통주만 자기자본으로 인정해 산출하는 가장 보수적인 지표다.

단순자기자본비율은 3.0% 이상으로 규제되고 일반적으로 5% 이상이면 안정적으로 평가된다. 농협은행은 아직 단순자기자본비율이 4%대에 머물면서 이를 끌어올리기 위해  우선적으로 보통주 발행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확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농협은행은 설립 특성상 지방에서 강한 영업력을 보유하고 있고 이자이익 증가와 대손부담 축소로 2017년부터 실적 개선을 이어오고 있다. 자산 건전성도 개선 추세를 보였지만 여타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리스크는 상존하는 상태다. 

농협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3707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4.4%(2267억원) 늘었지만 대손충당금을 넉넉히 쌓은 여파다. 농협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2019년 말 103.9%에서 지난해 말 136.6%로 30% 이상 크게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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