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신분증 확인 없이 손바닥 생체인증으로 항공기 탑승이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NH농협은행은 한국공항공사와 금융권 최초로 생체정보 공동활용 협약을 맺고 신분증 확인 없이 생체정보로 탑승 수속을 할 수 있는 공동활용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생체정보 등록은 공항에서만 가능했지만 이번 서비스로 농협은행에 손바닥 생체정보를 등록한 고객이면 공항에서 별도 등록 및 신분증 확인과정 없이 생체정보를 인증해 국내선(김포, 김해, 제주)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가까운 농협은행 영업점에서 'NH손하나로 인증서비스'를 통해 손바닥 생체정보를 등록하고 NH스마트뱅킹 가입 후 한국공항공사의 스마트공항 가이드 앱을 설치하면 된다.
NH손하나로 인증서비스는 만 19세 이상의 개인고객(미성년자, 외국인, 국내비거주자 제외)이 가입할 수 있으며 영업점에서 통장, 신분증, 카드 없이 손바닥 정맥을 인증해 출금, 해지, 잔액증명서 발급 등이 가능한 서비스다. 농협은행은 올해 말까지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실시한다.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농협은행과 한국공항공사가 함께 선보인 이번 서비스가 이업종간 협업 시너지를 창출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생활금융 서비스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