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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실리콘밸리에 현지법인 설립

  • 2020.07.29(수) 17:16

나스닥 상장 등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

산업은행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밴처캐피탈(VC) 자회사를 설립한다.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서다.

산은은 29일 직접투자와 펀드출자 업무를 독자 수행할 수 있는 VC 현지법인을 실리콘밸리에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VC 현지법인은 국내 스타트업의 나스닥 상장을 돕는 등 해외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한다. 산은은 개설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올해 안에 현지법인 설립을 진행할 계획이다.

산은은 그간 축적한 직접투자, 간접투자 경험과 대표적인 투자유치 플랫폼인 'KDB넥스트라운드' 운영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투자자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장병돈 산은 부행장은 "현지VC 설립은 스타트업의 해외진출과 유니콘 육성을 도모한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투자자이자 성장지원 파트너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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