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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데이터 전문가 육성 탄력

  • 2020.09.03(목) 11:15

교육과정 수립 등 분석역량 내재화

KB금융그룹이 데이터분석과 인공지능(AI)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16년 지주회사에 데이터전략 전담 부서를 신설한 이후 그룹차원의 전문인력 육성과 관리가 탄력을 받았다.

매년 그룹내 데이터를 활용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분석 역량을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계열사별 역량강화방안과 교육과정을 수립한다.

또 데이터분석 기반의 의사 결정을 위해 '그룹 데이터분석 CoP(Community of Practice)'를 운영해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석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별도의 교육과정도 마련했다.

KB금융은 2016년 연세대 정보대학원에 개설한 'KB데이터분석 아카데미' 과정을 시작으로 카이스트, 성균관대 등 우수 교육기관과 협업해 그룹맞춤형 교육을 시행 중이다.

이 같은 역량강화를 통해 KB금융은 자동차 보험사기 탐지모델, 음성기반 증권매매, 머신러닝 기반 주식투자 전략 등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AI기술을 구현했다.

계열사별로는 사내강사를 활용해 업권 특성에 맞는 인력양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KB금융에서 데이터분석 기반의 인사이트 발굴 및 활용 역량을 보유한 초급 이상의 분석 인력수는 691명이다. 2년 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KB금융 관계자는 "내부직원 육성을 통해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기술을 내재화해 윤종규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KB만의 차별적인 고객 중심 기반 AI 및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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