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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서호성 행장 취임…을지로 시대 개막

  • 2021.02.09(화) 13:33

광화문 떠나 을지로 사옥에서 새출발
일하는 방식 변화…호칭 '님'으로 바꿔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이 9일 공식 취임했다. 서 행장은 "사옥 이전을 '터닝포인트'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케이뱅크가 서호성 행장 취임과 함께 을지로 사옥 시대를 열었다.

케이뱅크는 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서호성 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사장을 3대 은행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3년 12월31일까지다.

서 행장은 디지털화, 신속성, 소통, 즐거움을 핵심 경영키워드로 내세웠다. 일하는 방식을 바꿔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빠르고 유연한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상대방을 부를 때 직책이나 직급을 빼고 이름에 '님'을 붙이기로 했다. 서 행장을 '행장님'이 아니라 '호성님'이라고 부르는 식이다. 불필요한 문서 디자인과 출력물 보고도 없애거나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케이뱅크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있던 사옥을 중구 을지트윈타워로 이전했다. 케이뱅크 최대주주인 BC카드와 같은 건물을 사용한다.

신사옥은 스탠딩 회의를 할 수 있는 '아이디어 월'과 사내카페 겸 미팅공간인 라운지를 두는 등 임직원의 창의성과 소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록 꾸몄다.

서 행장은 "케이뱅크가 도약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사옥을 이전하게 됐다. '터닝 포인트'의 기회로 삼겠다"며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기존 금융과 차별화, 고객 혜택, 편의성을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삼아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을지트윈타워에 마련한 케이뱅크의 신사옥 전경(사진 위). 사옥 내부에 아이디어월·라운지·1인용 화상회의실 등을 설치해 창의성과 소통이 극대화하도록 꾸몄다./사진=케이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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