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사진)이 인공지능(AI)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달 들어 AI경쟁력을 대내외에 뽐내기 위해 AI체험존의 문을 열었고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AI기술을 투입 한 데 이어 이번에는 AI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스타트업과 손을 잡았다.
KB국민은행은 29일 AI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AI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AI가상 상담 서비스 등 고도화된 AI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주요 업무협약 내용은 ▲KB국민은행 AI현황 진단 ▲금융 특화 OCR(광학문자판독장치), STT(음성을 텍스트로 변화시키는 기술), TTS(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화시키는 기술) 내재화 ▲KB국민은행에 특화된 AI기술 엔진 개발 ▲KB국민은행의 중장기 AI기술 청사진 설계 등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금융에 특화된 AI기술을 자체 개발, AI금융으로 전환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앞으로 업스테이지와 함께 자체적인 AI로드맵을 구축해 특화된 AI기술 고도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최근 들어 AI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15일 문을 연 AI체험존과 23일 구축한 AI금융상담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AI체험존은 KB국민은행이 추진하는 AI상담원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경쟁 금융사까지 와서 체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AI금융상담시스템은 금융소비자보호법 도입에 맞춰 불완전판매를 근절하기 위해 은행권 최초로 구축된 AI서비스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