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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영 신임 농협은행장 "고객과 동반성장 실현할 것"

  • 2025.01.03(금) 15:20

8대 농협은행장 강태영 취임
'금융 품격을 담다' 경영 슬로건
디지털 리딩뱅크 도약 강조 

NH농협은행을 새로 이끌 강태영 행장이 취임 일성으로 '고객과의 동반성장'을 강조했다. 고객신뢰를 통한 동반성장과 내부통제 혁신, 디지털 리딩뱅크 도약 등을 포함한 '금융, 품격을 담다'를 경영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3일 취임식을 갖고 대내외 위기 극복과 농협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3일 농협은행 본사에서 취임식을 가졌다.사진/NH농협은행

강 행장은 취임사에서 첫 과제로 고객과의 동반성장 실현을 꼽았다. 강태영 행장은 "금융은 그 자체로 목적이 될 수 없고 고객성장 수단으로 더 큰 의미가 있다"며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불만과 문제 해결을 통해 고객경험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행장은 원리원칙도 재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업무 재설계를 통해 모든 절차를 시스템화하고 취약점을 전면 재정비해 내부통제 강화와 금융사고 제로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금융 패러다임 대전환을 통해 '디지털 리딩뱅크' 도약을 선언했다. 

강태영 행장은 "비대면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되는 고객 접점을 반영한 새로운 고객 전략을 제시하고 고객 일상에 금융이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다양하고 편리한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며 "오픈이노베이션과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업무 자동화로 효율성과 혁신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금융 선도를 위해선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효율적 자산운용, 자본적정성 제고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게 강태영 행장 생각이다. 아울러 기업금융과 WM(자산관리), 디지털 등 미래 핵심사업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과 과감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강태영 행장은 "농협은행이 금융에 품격을 담고 고객과 시장의 신뢰, 인정을 받는 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음을 확신한다"며 "미래금융을 선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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