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이 올 2분기 외형 성장에는 성공했지만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바이오텍은 2분기 연결 매출이 29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손실 208억원으로 전년동기 8억원 영업손실에서 적자 폭이 확대됐고, 순손실은 75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105억원의 순이익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2분기 매출이 증가한 배경은 미국 헬스케어 부문의 성장세와 더불어 호주·싱가포르 등 글로벌 네트워크의 매출 확대, 싱가포르의 메디컬그룹이 자회사로 편입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유전체 분석, 면역세포 및 줄기세포 보관, 세포 CDMO(위탁개발생산) 등 핵심 바이오 사업 부문도 고르게 성장했다.
수익성이 악화한 이유는 차바이오텍과 종속회사들의 공격적인 R&D 투자 확대와 종속회사 CMG제약의 유통구조 개선에 따른 일시적 비용, 미국 정부 보건의료 예산에 따른 보조금 변동을 감안한 'QAF(의료 제공자 대상 특별 부담금 제도)' 관련 비용이 선반영되면서다.
차병원∙차바이오그룹의 차의학연구원(CHARI)은 임원급 연구원 20명을 포함한 200명의 R&D 인력을 활용해 세포치료제 개발의 기초 연구부터 임상 개발까지 아우르는 전주기적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해 차바이오텍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스크립스연구소, 하버드 의과대학 등 국내외 유수의 제약·바이오기업과 학교·연구소 출신의 줄기세포 관련 글로벌 R&D 전문가들을 영입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했다.
차바이오텍은 세계로 수출 가능한 K-세포주를 이용해 암, 파킨슨병, 노화 등 난치성 질환에 대한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20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고, 대규모 임상과 기술이전을 계획중이다.
또 차바이오텍의 세포기술력과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의 CGT(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역량을 결집한 'CGB(Cell Gene Biobank)'도 오는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CGB는 CGT CDMO 시설, 바이오뱅크,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갖추고 차바이오텍이 추진 중인 글로벌 CGT CDMO 사업의 생산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차바이오텍은 CGT CDMO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올해 수주가 확대될 전망이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가 지난해 미국 현지 바이오기업 10곳과 100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올해는 수주 규모가 2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 손익분기점(BEP)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