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그룹의 오너가 3세인 차원태 차의과학대학교 전 총장의 경영 행보가 본격화하고 있다.
1일 차바이오그룹은 차 전 총장이 차병원∙차바이오그룹 부회장 겸 차바이오텍 CSO(Chief Sustainability Officer, 최고지속가능책임자)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차 부회장은 미국 듀크대 생물해부학과를 졸업하고 예일대에서 공공보건학 석사(MPH), MIT에서 경영학 석사(MBA), 연세대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미국 LA 할리우드차병원을 운영하는 차헬스시스템즈의 최고운영책임자, 할리우드차병원 최고전략책임자 등을 거쳐 차 의과학대학교 총장으로 재직해 왔다.
차 부회장은 차바이오그룹 오너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의 1남2녀 중 장남이다. 차병원 설립자인 고(故) 차경섭 이사장, 차 소장에 이어 오너가 3세다.
차 부회장은 차바이오그룹의 지주회사격이자 주력사 차바이오텍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지난 6월말 기준 차바이오텍의 보유 지분율은 3.88%. 오너인 차 소장(지분율 5.09%)에 이어 개인주주로 지분이 많다.
아울러 차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KH그린이 차바이오텍의 지분 11.02%를 보유하며 단일 최대주주로 올라서 있다. KH그린은 부동산 임대업체로 차바이오텍 지배구조 정점에 있다는 점에서 차 부회장의 승계 지렛대로 활용되는 모습이다.
차바이오그룹측은 "차 부회장은 ESG 경영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차바이오텍을 포함해 차바이오그룹 계열사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