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 열풍을 불러온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시초 삭센다(Saxenda). 이 삭센다의 복제의약품(제네릭)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첫 허가를 획득했다. 하지만 높은 효능과 복용편의성을 강화한 후속제품의 대거 등장에 복제의약품의 시장 전망은 불투명하다.
31일 외신 등에 따르면 테바 파마슈티컬스가 개발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 복제의약품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 GLP-1 계열 복제의약품의 미국 첫 허가다.
삭센다는 노보 노디스크가 발매한 1세대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로 2014년 미국에서 승인됐다. 삭센다는 놀라운 체중감량 효과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2022년 16억달러(2조2200억원) 매출을 기록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이후 위고비, 마운자로 등 효능과 복용편의성을 높인 후속 제품들이 쏟아지면서 삭센다의 인기는 다소 사그라들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은 3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삭센다의 당뇨병치료제 제품인 빅토자(Victoza) 역시 2018년 37억달러(5조1300억원)에서 지난해 8억6200만달러(1조2000억원)까지 감소하는 등 하락세가 뚜렷하다.
이에 따라 이번에 허가를 받은 테바 역시 구체적인 의약품 가격이나 판매 목표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바뀐 시장 환경에 따른 새로운 전략 마련에 고심하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산도즈 등 기업들도 삭센다 복제약의 허가 및 출시를 준비중이어서 복제약 경쟁마저 치열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