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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닝정밀소재 '삼성' 이름표 떼냈다

  • 2014.01.16(목) 08:44

코닝 지분취득 마무리

코닝이 삼성코닝정밀소재의 지분 취득을 마무리했다. 이에따라 삼성코닝정밀소재는 코닝정밀소재로 사명이 변경되며 단계적인 통합계획에 따라 코닝의 디스플레이 기술사업부로 결합된다.

 

코닝은 미국 현지시간 15일 삼성코닝정밀소재의 지분 전액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삼성코닝정밀소재는 코닝이 삼성디스플레이와 합작설립한 회사로 LCD 유리를 생산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10월 삼성코닝정밀소재의 지분을 코닝에게 넘기고, 대신 코닝사의 지분을 취득하는 내용의 포괄적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에 따라 코닝은 삼성코닝정밀소재의 지분을 모두 취득했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코닝이 발행한 총 23억 달러의 전환우선주에 투자했다.

 

전환우선주는 7년후 보통주로 전환되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코닝의 지분 7.4%를 보유하게 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지분 취득으로 코닝의 최대주주가 되지만 경영에 참여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코닝은 이번 거래가 상당한 경제적·전략적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코닝정밀소재의 유리제조 시설을 독자적으로 운영함에 따라 효율성이 높아지고, 특수 유리시장 기회선점에 유리한 입지를 차지했다는 반응이다.

 

코닝에 따르면 웬델 P 웍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특수 유리 부분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수익을 증대시키며, 세계 소비자 가전업계를 선도하는 삼성과의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자 한다"며 "삼성의 코닝 지분 투자는 양사 관계에 대한 높은 신뢰를 표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코닝정밀의 인재들은 고객 지향적인 성과를 만들어왔다"며 "여기에 코닝의 뛰어난 기술 개발 능력과 고객 서비스, 제조 능력이 더해져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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