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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美 코닝 최대주주 됐다

  • 2013.10.23(수) 08:43

전환우선주에 23억불 투자..지분 7.4% 보유
코닝, 삼성코닝정밀소재 지분 인수 단독 경영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랜 사업 파트너인 미국 코닝에 23억 달러를 투자한다. 미국 코닝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가지고 있는 삼성코닝정밀소재의 지분을 인수해 단독경영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3일 미국 코닝과 포괄적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총 23억 달러를 투자해 코닝의 전환우선주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전환우선주는 7년후 보통주로 전환되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코닝의 지분 7.4%를 보유하게 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지분 취득으로 코닝의 최대주주가 되지만 경영에 참여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코닝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가지고 있는 삼성코닝정밀소재 지분 43%를 인수해 단독 경영에 나선다. 삼성코닝정밀소재는 삼성디스플레이가 43%, 코닝이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합작사로, 1995년에 설립돼 LCD 기판유리를 생산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코닝과의 이번 계약이 그동안 디스플레이 기판용 유리 제조 중심이었던 40년간 협력관계가 한 단계 격상돼 다른 사업분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코닝은 기존에 합작 생산해온 LCD 기판유리은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현재의 협력을 지속하는 한편 향후 신사업에서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계약은 내년초부터 효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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