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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中 성공 신화 계속 된다

  • 2014.02.04(화) 12:55

1월 총 17만5224대 판매..월간 사상 최대
베이징현대 5개 차종 월 1만대 판매 돌파

현대·기아차가 지난 1월 중국 시장에서 월간 판매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작년에 이어 중국 시장에서 계속 승승장구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현지법인인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는 지난 1월 중국시장에서 각각 11만5198대, 6만26대 등 총 17만5224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이다.

현대·기아차의 1월 판매실적은 기존 월간 최대 실적인 지난 해 1월의 16만3090대보다 약 7% 늘어난 수치다. 이는 베이징현대의 밍투, 싼타페, 랑동, 둥펑위에다기아의 K3 등 최근 출시한 신차들의 연이은 성공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는 전체 10개 차종 중 베르나(국내명 액센트 2만5097대), 랑동(2만3295대), 위에둥(1만7600대), 투싼ix(1만4530대), 밍투(1만1749대) 등 5개 차종이 1만 대 이상 판매돼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밍투는 출시 후 2개월 연속 1만 대 이상 판매되며 베이징현대 중대형차 판매 확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기아차도 K시리즈 및 스포티지R 등 신차들이 판매를 주도하여 사상 처음으로 월간 6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K3(1만5041대), K2(1만3760대), K5(5459대), 스포티지R(8829대) 등 4개 차종이 전체 판매의 71.8%를 차지했다. 올해는 K3 5도어와 중국 전용 중형 신차가 가세할 예정이다.

올해 중국 승용차 시장은 중국 정부 주도의 도시화 확산 등 내수 중심의 안정적 경제 성장 추진으로 11.6% 성장해 1692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환경문제 심화로 인한 일부 대도시 중심의 자동차 구매 제한 정책 확산, 자동차 업계 전반의 생산능력 증설, 일본계 업체들의 적극적인 판매 확대로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베이징현대 3공장 증설 및 둥펑위에다기아 3공장 가동으로 179만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각종 문화 마케팅을 강화해 고객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해 중국시장에서 전년 대비 8.4% 성장한 171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베이징현대가 108만대, 둥펑위에다기아는 63만대가 목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향후 중국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판매 성장에 걸맞는 브랜드 가치 향상과 사회공헌활동 강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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