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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中서 '쾌속 질주' 연 판매 100만대 돌파

  • 2013.12.25(수) 12:51

현대차 진출 해외 단일 시장서 첫 기록
중국 진출한 車브랜드 중에서도 최단 기간 달성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서 연간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베이징현대(현대차 중국 합자법인)가 연간 판매 100만대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가 진출한 해외 단일 시장에서는 처음 달성한 쾌거이며 중국에 진출한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도 최단 기간에 이룩한 성과다.

베이징현대는 올해 1월 현대차의 단일 시장 최초로 월간 판매 10만 대를 돌파했다. 이어 이달에는 중국 진출 이후 누계 판매 500만 대를 달성한 바 있다.

▲ 베이징현대는 지난 23일 베이징시 올림픽 공원에 위치한 베이징국가회의중심에서 ‘연간 판매 100만 대 돌파’ 행사를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류즈펑 베이징현대 상임부총경리, 최성기 베이징현대 법인장(부사장), 쉬허이 베이징현대 동사장, 설영흥 현대차그룹 부회장, 리펑 전 베이징현대 상임부총경리, 왕수복 현대ㆍ기아차 중국사업본부장(전무).

중국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지난 2003년 현대차의 연간 판매량은 5만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11년만에 연간 100만대 판매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처럼 현대차가 중국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시장 진출 초기 성장 가능성을 정확히 예측했기 때문이다. 이를 기반으로 구형 자동차 위주의 중국 시장에 EF쏘나타, 아반떼 등 당시 현대차의 신형 차량들을 투입해 시장을 선도했다.

또 베이징현대 2, 3공장의 신속한 확장을 통해 팽창을 거듭하는 중국의 산업수요를 적시에 흡수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

최성기 베이징현대 법인장은 “베이현대는 창의적이며 고객의 삶을 배려하는 감성적인 브랜드로 나아갈 것"이라며 "기업PR 신규 광고 캠페인을 추진하는 한편 상품, 판매, A/S 등 각 분야에서 개선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100만대 클럽 가입은 베이징현대에게 있어 새로운 시장 전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연간 100만대 판매 위상에 걸 맞는 브랜드 위상과 파워를 적극 구축하여 향후 중국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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