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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비자들, '현대·기아차 홀릭'이 되다

  • 2014.09.28(일) 09:11

中정부 산하 질량협회 조사서 7개 차종 '1위'

현대·기아차가 중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7개 모델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질량협회가 지난 25일 발표한 ‘2014 고객품질만족도 조사(CACSI)’에서 현대차 베르나, 밍투, 투싼, 투싼ix와 기아차 K2, K3, 스포티지 등 총 7개 차종이 각 차급에서 1위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차급별 평가와 함께 발표되는 업체별 정비 및 판매 만족도 평가에서도 현대차가 정비 만족도 1위에 오르는 등 양사 모두 상위권에 랭크됐다.

▲ 현대차 중국 전략형 모델 '밍투'.
 
이번에 발표된 ‘고객품질만족도 조사’는 중국 정부 산하기관인 중국질량협회의 전국고객위원회가 주관한다. 매년 농업, 공업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조사하는 중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다.
 
올해 자동차 부문 평가는 55개 브랜드의 153개 차종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중국 주요 52개 도시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차량의 ▲디자인 ▲성능 ▲품질신뢰성 ▲정비 및 판매 서비스 등에 대한 종합적인 면담 조사를 통해 22개 차급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현대·기아차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산업수요가 크고 경쟁이 치열한 소형 및 준중형 부문에서 전통적인 강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베르나와 기아차 K2는 ‘7만 위안 이상 소형차’ 부문에서 100점 만점에 80점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기아차 K3도 81점으로 폭스바겐 라비다, 닛산 실피 등과 함께 ‘10~15만 위안 준중형차’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 기아차 중국 전략형 모델 'K2'.
 
특히 지난 8월까지 9만7901대가 판매된 K2는 지난 2012년부터 3년 연속으로 같은 차급에서 1위를 기록해 중국 소형차 시장의 절대강자로 군림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말 선보인 현대차 밍투는 출시 후 첫 평가에서 우수한 신차 품질을 인정받으며 83점을 획득, ‘10만 위안 이상 신차’ 부문 1위에 랭크됐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현재 중국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SUV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스포티지는 ‘10만~15만 위안 SUV’ 부문에서 80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15만~20만 위안 SUV’ 부문에선 투싼ix가 81점으로 1위에 올랐다.
 
▲ 기아차 '스포티지'. '스포티지'는 한국에서는 단종된 구형 모델임에도 불구,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스포티지는 국내에서 단종된 구형 모델 기반의 차량임에도 불구, 3년 연속 고객 만족 1위를 차지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도 현대·기아차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높았다.
 
현대·기아차는 정비 만족도 평가에서 현대차가 공동 1위, 기아차는 공동 3위를 달성했다. 판매 만족도 평가에서도 ▲딜러망 지속 확대 ▲딜러 시설 표준화 등을 통해 현대차가 공동 2위, 기아차가 공동 3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향후에도 중국 현지 맞춤형 신차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9.2% 늘어난 111만9893대를 판매해 올해 중국 판매 목표인 171만대(현대차 108만대, 기아차 63만대)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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